2023년 부활절을 기념하여 올해도 토론토영락교회는 '러빙패키지' 행사를 진행했습니다. 해마다 부활절과 성탄절에 '국내선교위원회 지역사회구제부' 주관으로 전교인을 대상으로 행해지는 '러빙패키지'는 올해도 많은 교인들이 동참하여 어렵고 소외된 우리 이웃에게 예수님의 사랑을 전하게 되었습니다.
이번 '러빙패키지'가 어떡해 준비가 되고 진행이 되었는지 궁금하시죠? 처음부터 끝까지 자세히 알려드리겠습니다. 잘 따라와 주세요!!!
올해 '러빙패키지' 가장 큰 변화는 바로 가방이 산뜻하게 새 디자인으로 바뀌었다는것입니다.
왼손이 하는일을 오른손이 모르게 하라고 하셨는데 요즘은 우리의 섬김을 널리널리 알리는게 더 좋겠다는 생각입니다.
그래서 영락교회 로고와 예수님을 아주 크게 새겼습니다.
모든 준비는 우리가 하지만 그 길을 인도하시는분은 하나님이시니 우리가 시작한다고 먼저 기도해야겠지요.
이제는 교인들의 동참을 기다립니다.' 러빙패키지' 포스트와 함께 가지런히 잘 정리된 가방이 교인들의 픽업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교인들의 뜨거운 호응과 동참으로 인해 사랑 가득 담은 가방은 차곡차곡 쌓여갑니다
정성스럽게 준비해서 가방을 채워주신 교인분들께 진심 감사드립니다. 이젠 도네이션 받은 물품을 전달할 대상자에 맞춰서 배분할 단계입니다. 도네이션 해 주신 물품이 정말 많습니다. 가방에 나눠서 채워 넣는것도 힘든일이었지만 받을분들 생각하니 기쁨이 앞섰답니다.
'부활절 러빙패키지'는 예수님의 사랑을 듬뿍 담아 지역공동체 가운데 흘려 보냈습니다. 홈리스,난민,원주민,전도대상자 그리고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우리 이웃에 잘 전달이 되었습니다.
그리스도의 부활은 소망과 변화를 가져다 주는 '좋은 소식'이며
함께 도움 주신 성도님들에게도 또한 큰 희망을 주고 우리 아이들에게도 좋은 교육의 기회가 되었으리라 믿습니다.
한인여성회에서 보내온 러빙패키지에 대한 피드백중 일부입니다.
오랜기간 남편에 의해 신체적,정신적으로 고통을 겪고 있는 가정의 아들 한명을 둔 엄마입니다.경제적 상황은 나아지지 않고 심리적으로도 많이 위축되어가고 있었는데 러빙패키지를 전해 주셔서 얼마나 감사했는지 모릅니다. 사춘기를 지나고 있는 아들이 지금 처한 상황을 아주 비관적으로 받아들이고 있어 안타까울 따름입니다. 그러던 중 아들이 "이런 최악의 상황은 하나님이 아니면 그 누구도 도와 줄수가 없을거야"라면서 하나님에 대해 언급을 한것입니다. 그러면서 저 자신도 난생처음으로 종교를 가지는것에 대해 고민을 해 보게 되었습니다.
지금 당장 교회를 다니겠다는건 아니지만 전해준 가방에 새겨진 교회이름을 보면서 '교회를 다며보면 어떨까' 라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Ms.A님-
미역과 당면을 보니 아이들에게 잔칫상을 차려주고 싶어져요. 아이들이 참 좋아하는 미역국과 잡채, 참치통조림등 도와 주셔서 감사합니다. -Ms.B님-
정성껏 담아주신 생필품을 보니 왈칵 눈물이 쏟아집니다. 마치 돌아가신 친정어머니가 챙겨주신것 같아서요. 정말 감사드립니다. -Ms. C님-
매일매일이 어려운 상황속에서도 이렇게 예상치 못했던 선물을 받으니 나를 생각하고 지원해주는곳이 있다는것에 감사하고 기쁩니다. -Ms. D님-
그동안 여러가지로 힘들다는 핑계로 다니던 교회를 멀리하고 기도도 하지 않았는데, 다시 마음을 잡고 기도해 보겠습니다. 지원해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Ms. E님-
가정폭력을 일삼는 남편을 피해 아이를 데리고 낯선 토론토에 정착해서 어려운점이 많았는데, 이렇게 현지 교회에서 지원을 받게 되어 감사합니다. 한인마트에 가더라도 너무 비싸서 선뜻 살수 있는게 없었는데 보내 주신 물품 잘 사용하겠습니다.-Ms. F님-
우리가 전한 작은 관심과 사랑이 누군가를 살릴수도 있습니다.
우리의 진정한 이웃이 누구인지 다시 한번 생각하게 만든 '부활절 러빙패키지'였습니다.
우리를 필요로하고 우리의 도움을 필요로 하는 모든분들이 우리의 이웃입니다.
예수님 부활의 기쁨을 어려운 이웃과 나눌수 있는것도 우리안에 예수님의 사랑이 가득하기 때문이 아닐까요.
함께 나눌수 있어 행복하고 아름다운 부활절이었습니다.
성탄절에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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